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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딜리래빗 vs 쿠팡이츠 수익 대공개

by 호아킹 2025. 1. 5.

"오늘도 두 개의 앱을 번갈아가며 켭니다. 한쪽은 '시급 13,000원', 다른 쪽은 '건당 3,500원'. 과연 어느 쪽이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까요?"

 

배달 라이더를 시작하려는 당신, 어느 플랫폼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딜리래빗과 쿠팡이츠는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플랫폼입니다. 딜리래빗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배달 서비스로, 시급제와 건당 수수료를 혼합한 독특한 급여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GS25 편의점 배달을 전담하고 있어 안정적인 물량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죠.

 

반면 쿠팡이츠는 쿠팡의 배달 전문 플랫폼으로, 순수 건당 수수료제를 운영합니다. 기본 배달료에 거리 할증, 날씨 할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더해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자유로운 스케줄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과연 두 플랫폼의 실제 수익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시급제와 건당 수수료,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할까요? 6개월간 두 플랫폼을 동시에 경험한 라이더들의 리얼한 후기를 바탕으로, 숨겨진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

 

1. 수익구조와 실수령액 비교

딜리래빗과 쿠팡이츠의 가장 큰 차이점은 수익 산정 방식입니다. 딜리래빗은 기본 시급(2024년 기준 9,620원)에 건당 수수료 2,500원을 더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말 및 공휴일 할증 50%, 야간 할증 30%가 추가됩니다. 4대 보험도 가입되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죠.

 

반면 쿠팡이츠는 순수 건당 계산제로, 기본 배달료 3,500원에서 시작합니다. 거리 할증(최대 2,000원), 날씨 할증(최대 2,000원), 피크타임 프로모션(최대 3,000원) 등 다양한 추가 수당이 있어 한 건당 최대 10,000원까지도 가능합니다. 다만 4대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이는 개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실제 4시간 근무 기준 수익을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차이가 나타납니다. 딜리래빗의 경우 기본급 38,480원에 8건 배달 기준 20,000원이 추가되어 총 58,480원입니다. 쿠팡이츠는 같은 시간 동안 평균 12건 처리 시 기본 배달료만 42,000원, 여기에 각종 할증을 포함하면 평균 65,000원 정도가 됩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 수치상의 비교일 뿐, 실제 수익은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딜리래빗은 물량이 없어도 시급은 보장되지만, 쿠팡이츠는 주문이 없으면 수입도 없습니다. 특히 비수기나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러한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2. 근무환경과 업무 강도 비교

두 플랫폼의 근무환경은 확연히 다릅니다. 딜리래빗은 정해진 시간에 출근해서 담당 구역 내에서만 배달을 수행합니다.

 

GS25를 거점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휴식 공간이나 화장실 이용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며, 동선도 예측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안전 교육과 상해 보험 가입도 의무화되어 있어 안정성 면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쿠팡이츠는 자유로운 만큼 책임도 따릅니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휴식 시간이나 장소도 개인이 알아서 찾아야 하고, 이동 거리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고층 건물이 많은 지역에서는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이 길어져 배달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업무 강도 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딜리래빗은 정해진 구역 내에서 안정적인 물량을 처리하는 방식이라 체력 안배가 수월한 편입니다. 반면 쿠팡이츠는 더 많은 수익을 위해서는 더 많은 이동과 더 빠른 배달이 필요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높은 체력 소모와 안전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플랫폼별 최적화 전략

각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딜리래빗의 경우, 출근 시간대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점심(11시-2시)과 저녁(5시-8시)의 피크타임에 맞춰 4시간씩 분할 근무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담당 구역 내 건물과 도로 상황을 미리 파악해두면 배달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쿠팡이츠는 지역과 시간대 선택이 핵심입니다. 주문이 집중되는 주거지역과 상권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시간대를 공략해야 합니다. 특히 비가 오거나 기온이 높고 낮은 날에는 할증이 붙기 때문에, 날씨 예보를 미리 체크하고 스케줄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플랫폼 모두 효율적인 동선 관리가 중요합니다. 단순히 빨리 달리는 것보다, 신호등과 도로 상황을 고려한 최적 경로 선택이 실제 수익과 직결됩니다. GPS와 내비게이션에만 의존하지 말고, 실제 도로 상황과 건물 출입 동선까지 파악하는 것이 전문가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결론: 선택의 기준

어느 플랫폼이 더 좋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각자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정적인 수입과 정해진 근무 시간을 선호한다면 딜리래빗이, 자유로운 시간 활용과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면 쿠팡이츠가 더 적합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플랫폼 선택 이전에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투잡으로 할 것인지, 전업으로 할 것인지, 체력적으로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안정성과 수익성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결국 배달 라이더의 길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단순히 플랫폼 선택이 아닌, 자신만의 전략과 노하우를 개발하는 것에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안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진정한 프로의 자세일 것입니다.